요즘 전세계적으로 백일해가 다시 유행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래서 엄빠를 비롯한 신생아 가족 모두에게 백일해주사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백일해 주사에 대한 정보와 예방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백일해란 무엇인가요?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특히 전염성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에요. 이 질병은 주로 여름과 가을에 발병하며, 감염된 환자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백일해'라고 불려요. 신생아와 영유아에게는 특히 치명적일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요.
백일해 주사는 왜 맞아야 하나요?
백일해 주사는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을 예방하는 DPT 백신의 일부로, 주로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접종이 권장돼요. 임산부가 임신 중에 백일해 주사를 맞으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되어 출생 후 신생아의 백일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요. 신생아는 태어난 후 바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으면 백일해에 감염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엄마의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해요.
언제 맞아야 하나요?
- 임산부의 경우: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이 시기에 접종하면 엄마가 생성한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돼 출생 후 첫 몇 달 동안 신생아를 백일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요.
- 아기의 경우: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 4, 6개월에 기본접종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추가 접종은 만 4~6세에 받아야 해요. 이 접종은 백일해뿐만 아니라 디프테리아와 파상풍도 예방할 수 있어요.
백일해 주사의 효과는?
임산부가 접종한 백일해 주사는 신생아에게 약 69~91%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요. 또한 아기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경우, 감염 위험이 75~9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주의사항
백일해 주사는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미열, 근육통, 식욕 부진 등의 경미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독감 백신과 동시에 맞는 것도 가능하지만, 몸이 약한 상태라면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이 좋아요.
예방 수칙
- 손 씻기: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손 씻기
- 기침 예절: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 실내 환기: 자주 환기시키기
- 마스크 착용: 기침이나 재채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니, 꾸준한 관리와 예방접종을 통해 안전하게 백일해를 예방하세요!